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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계 인사분들과의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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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곱번째 Pharmway's LifeWAY 정재훈 약사님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7-10-30 1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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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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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Pharmway's LifeWAY

정재훈 약사님





Q.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J정약국 대표, 캐나다 약사전문 교육기관 팜스터디 대표, 휴베이스 학술/대외협력본부장, 푸드라이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했습니다.

 

 

Q. 언뜻 들어도 직업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길을 걷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방향성이 있었다기보단,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으면 무작정 도전했습니다. 최대한 많이 경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국과 캐나다 약사 자격증, 번역, 컴퓨터 네트워크 자격증 등 여러 분야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는 컴퓨터, 어학, , 음식 등이 있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했던 일들이 이렇게 엮이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이 길을 걷다가 저 길을 걷다보니, 두 길이 연결이 되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Connecting the Dots’라고도 하죠.


젊은 약사 분들 역시 방향성이 있어도 좋지만 딱히 방향을 정해두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간 중간에 기회가 생겼을 때 멈춰서 생각을 해도 되고, 저절로 엮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결점을 찾은 순간과 새로운 생각들을 나만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릿속에만 담아두면 그 생각에 집착하게 되고, 재미없는 삶을 살게 되죠. 순간의 찰나들을 젊었을 때부터 기록하고 모아둬야 합니다.

 

 

" 방향성이 있었다기보단 궁금하거나

관심이 있으면 무작정 도전했습니다. "

 

 

Q. 한국, 미국, 캐나다 세 곳의 약사 자격증도 갖고 계시는데요. 해외약사로 일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당시에는 외국생활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릴 때 책을 읽고 미국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대학생 당시에 동기들과 LG global challenger 2기로 미국 중서부의 제약회사, 연구소, 대학교, 약국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약사들이 일하는 모습도 보고요. 미국약사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기회가 많았습니다.

시험을 준비할 때 정보가 한정적이었습니다.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그래서 이런 상황을 풀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팜스터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원하는 약사님들도 많았고요. 시험자체는 그때보다 어려워졌지만 확실히 지금은 준비과정이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Q. 해외약사와 한국약사의 생활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존감, 자부심은 캐나다에서 훨씬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약 처방 문제에 대해 의사들과 얘기할 때 훨씬 더 수평적이고요. 서로의 직능에 있어 도와주는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쪽에서 실수나 잘못을 할 때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상호 이해가 깊습니다. 환자들 또한 약사가 약에 있어 전문성을 가진다는걸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약사가 약의 전문가라는 인식이 명확하게 있습니다. 약사의 직능 자체가 계속해서 확장되는 사회이죠.


그런 부분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약사가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제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 또한 약사의 전문성을 표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꼭 약사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이 약에 대해 언급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직업군의 사람들이 약에 대해 얘기를 하는 것을 안 좋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약사만이 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되게 되면 재미가 없습니다.


음식에 대해 셰프만 이야기를 한다면 아마도 단조롭고 지루할 겁니다.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각도와 시선에서 말을 했을 때 그 주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포용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점이 나타났을 때 약사가 나서서 잡아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려면 약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Q. 약사의 직능에 대한 많은 고민이 나오는 시점입니다. 젊은 약사들에게 필요한 생각이나 가치관이 있을까요?

 

A. 위기감이 더 와 닿아야 합니다. AI나 약사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더라도, 이미 필드에 나온 사람들은 이를 못 느끼기 쉽습니다. 일단은 현상유지가 되고 있으니까요. 지금 사회분위기는 너무 힘이 든 나머지 내가 뭘 바꿔야겠다라기 보단 힘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 상황입니다.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누가 가장 힘드냐하면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입니다. 원래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라는 분위기로 졸업을 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죠. 요즘 젊은 선배 약사들이 멘토로 참여해서 학생들에게 도움 주는 활동들도 하나의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모든 이야기를 새겨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본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면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AI가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면, AI가 무엇인지부터를 알아가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봐야 합니다. 단지 인공지능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의료계가 전방위적으로 변하는 상황입니다. 원격치료나 health care innovation부터 시작을 해서 점점 혁신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자리가 없어진다며 적대적인 생각을 하면서, 우리 안에서 대책을 세우려고 하죠. 하지만 담의 바깥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저것을 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려는 것이고, 이에 대해 내가 돕거나 배울 것은 무엇인지. 이런 식의 흐름이 필요한 것이죠. 그 문제에만 집착을 해서 담을 쌓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해결을 위해선 오히려 그 쪽 분야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평소에 즐겨 읽으시는 책이 있으신가요?

 

A. 많이 보진 못하지만 만화책을 즐겨봅니다. 어릴 때부터 많이 봤고, 읽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오리진이라든지 생물학공방같은 책을 보면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것이 느껴지면서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라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굉장히 존경스럽죠. 여느 작가들처럼 글을 멋있게 쓰고자 하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정작 대가들이 편안한 글을 쓰는 것을 보면서 마음 가는 데로 쓰자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글을 쓰다가 저만의 공간에서 책을 몇 권 읽어보고 산책 다니고 합니다.

 

글을 쓰다가 머리가 아플 때, 답답할 때 많이 보는 책은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방법에 대한 글이 재밌었어요.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두 개는 과하고 1000원짜리 한 개는 괜찮다고 느낍니다. 작은 것을 더 사달라고하면 탐욕적인 사람이 되지만, 하나를 크게 사면 괜찮은 상황이죠. 이런 아이러니하고 재밌는 내용이 많습니다.

 

 

" 좋은 약사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Q. 마지막 팜웨이 공식질문 입니다. 좋은 약사란 어떤 약사라고 생각하시나요?

 

A. 좋은 약사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최근에 구해줘라는 드라마를 보며 개인적으로 정리된 느낌은 나를 구해달라는 생각만으로 가득 찬 사람이 얼마나 잔인하고 이기적이게 되나라는 것입니다. 주인공뿐만이 아니라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자신이 구원되길 원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폭력적으로 변하죠.

 

사람이 정말 가치 있고 좋은 사람이 될 때에는 내가 남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는 것이겠죠. 약사도 사실 다른 사람을 돋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이 생각을 잊지 않고, 멈춰 서서 떠올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수많은 conflict of interest 중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아나갈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다면. 결국은 내가 타인을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곱씹어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답게 가치 있는 삶을 살려면 ethics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을 더욱 찾게 되는 것 같고요. 약사가 아니라 그 어떤 직업이더라도 자꾸 멈춰서 생각하지 않으면 가장 잊어버리기 쉬운 것입니다. 좋은 사람이 되게 위해 조금 더 고민하고 노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Interviewer 조원일/이현주/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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